전농 '트랙터 밤샘시위' 19시간만에 자진해산

쌀 수입 중단 등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세 번째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이 밤샘 집회를 마치고 19시간 만에 자진 해산했습니다.

어제(10일) 오후 12시 20분쯤 서울에 진입하려다 금천구 시흥대로 석수역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그 자리에서 집회를 벌인 전농 전봉준투쟁단 소속 트랙터 20여대는 오늘 오전 7시 30분쯤 밤샘 집회 종료를 알렸습니다.

앞서 시위대 100여명은 '쌀 수입 중단' 등을 촉구하며 도로 위에서 밤을 지새웠지만, 우려했던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고, 연행자 또한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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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