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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주 흑우'…한라산 자락서 첫 방목

연합뉴스TV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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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흑돼지로 유명한 제주도에는 온 몸이 검은 소인 '흑우'도 있는데요,

천연기념물인 제주 토종 흑우가 오랜 보호 끝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한라산 자락, 푸른 초원 위로 검은 소들이 천천히 걸어 나옵니다.


천연기념물 제주흑우입니다.

<김나영 기자> “한라산 중턱 마방목지에서 제주흑우를 만날 수 있는 드문 기회입니다.”

기원전부터 제주에서 사육돼온 것으로 알려진 제주흑우는 일제강점기 이후 개체 수가 급감했고, 1990년대 복원 사업을 거쳐 201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방목 형태로 대중에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대철/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 “국가유산청의 제주흑우 열 마리 시범 방목을 승인을 받아 5월부터 9월 말까지 흑우를 방목하게 됐습니다."

연간 70만 명이 찾는 마방목지에서 흑우와의 뜻밖의 만남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조경화/청주> “제주에 와서 흑우를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흑우 자체도 처음 보고, 흑우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고 신기합니다.”

<김영준/청주> “볼거리가 다채로워요. 말을 보러 왔는데 흑우까지 같이 볼 수 있으니까 좋습니다.”

제주도는 현재 270여 마리의 제주흑우를 직접 보존하고 있으며, 도내 60여 곳 민간 농가에선 1천500마리 가까이 사육되고 있습니다.

<양원종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 축산생명과장> “흑우 종모(씨수컷)에서 정액을 채취해 동결건조시켜 농가에 보급하거나, 암소에서 난자를 채취해 수정란을 생산해 제주흑우를 증식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초원에 시범 방목된 제주흑우는 오는 9월 말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진화인]

#제주흑우 #방목 #마방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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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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