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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희 "재혼 남편, 거짓말하고 사별한 전처 산소 다녀와" ('동치미')[순간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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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동치미'에서 쇼호스트 강연희가 재혼한 남편과 사별한 전처의 관계를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약칭 동치미)'에서는 강연희가 '남편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전 아내의 ㅇㅇ에 갔다'는 주제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바로 산소에 간 것이었다.

재혼 2년 차인 강연희는 "나이 든 신혼"이라며 이혼 후 친구였던 지금의 남편과 재혼했음을 밝혔다. 그는 "남편이 친구 같은 사람이 아니라 실제 친구"라며 "친구니까 대화도 많이 하고 취향도 잘 맞고 저희는 캘린더를 공유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기에 서로 일정이 다 뜬다. 안 물어봐도 다 안다. 그런데 거기에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갔는데 어느 날부터 신경 쓰이는 게 있었다. 전 아내의 추모일이 적혀 있더라"라고 밝혔다. 그의 재혼한 남편은 사별로 재혼을 했던 것이다.

강연희는 "남편은 사별하고 저는 이혼하고 재혼한 거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싶었다. 먼저 떠난 분에게 예의이기도 했다. 그런데 전 처가의 장인어른, 장모님 생신까지 챙기더라. 사람의 도리라 생각했는데 가끔씩 그게 저를 건드릴 때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방송이 많고 피곤했는데 방송이 딱 하나만 남아있어서 전화를 하면서 뭐 하는지 물었더니 '(직장인) 학교에 갔다 집에 가는 길'이라 하더라. 집에서 맛있는 걸 먹자고 끊었는데 막상 집에 가니 너무 조용하더라.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왜, 뭐'라고 너무 퉁명스러웠다. 캘린더를 보니 다음 날이 전처 생일이었다. 산소에 다녀온 거다"라고 밝혔다.


강연희는 "남편이 원래도 저한테 말은 안 했지만 산소에 자주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았다. 생각해 보니 전에도 비슷한 이유로 다퉜던 것 같았다. 그 때는 그래서 말을 안 할 거면 티도 내지 말고 들키지 말라고 했다"라며 "그래서 산소 다녀온 거냐고 물었더니, 알면서 왜 물어보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만번을 가던 천만번을 가든 상관 안 할 테니 말하고 가라고 했다. 그 이후로 캘린더 공유를 안 하기로 했다. 거짓말이 아닌데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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