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이 미스터트롯3 출연 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
아는형님 멤버들과 대화하는 김용빈 모습.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
2004년 데뷔한 김용빈.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
김용빈이 미스터트롯3 출연 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10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 481화에서는 미스터트롯3 TOP7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정), 춘길(모세), 최재명, 추혁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용빈은 "난 할머니랑 같이 살았다. 할머니가 트로트를 너무 좋아하셔서 한글을 떼기 전부터 트로트를 접했다"며 "어릴 때 행사를 많이 다녔다. 하루에 12개까지 다녀봤다. 내가 고향이 대구인데 수성구, 달서구 찍고 구미까지 올라갔다"며 1세대 트롯 신동으로 유명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김영철은 "그러다가 한동안 활동을 쉬었었지?"라며 방송 출연 전 이야기도 언급했다.
김용빈은 "맞다. 그때 공황장애가 왔다. 어릴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 변성기까지 겹치면서 슬럼프를 겪었다. 힘든 시간 보내다가 미스터트롯3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빈은 "나에게는 쉬는 시간도 너무 뜻깊었다. 그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한'이라는게 생겼다. 그 한이 노래에 담겨서 미스터트롯3에서 진(眞)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용빈의 할머니가 언급되자 천록담(이정)은 "용빈이 할머니 소원이 용빈이가 미스터트롯에 나가는 거였다. 안타깝게도 직접 보진 못하셨다. 작년 6월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용빈은 "생방송 끝나고 바로 할머니 뵈러 산소로 갔었다.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빈은 2004년 7살 당시 대구의 한 백화점 노래 대회에서 우승한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올해로 22년 차 가수다. 지난 미스터트롯 시즌3에 출연해 진(眞)으로 선정됐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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