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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아픈 아기 금목걸이 슬쩍…발뺌하던 간호조무사 "합의 좀"

머니투데이 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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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로 병원을 찾은 25개월 아이의 금목걸이를 훔친 간호조무사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9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19일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제보자 A씨는 "25개월 아기가 고열이 나서 인근 의원에 들렀다.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해서 수액실에서 수액을 맞고 퇴원했는데 아기 목에 걸려 있었던 한 돈짜리 금목걸이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목걸이를 분실한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곧바로 해당 의원에 CC(폐쇄회로)TV 확인을 요청했다.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해야 CCTV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자 A씨는 경찰에 신고한 이후에야 CCTV 영상을 볼 수 있었다.

한 간호조무사가 고열로 수액을 맞으러 온 25개월 아이의 목에 걸린 금목걸이를 훔치는 CC(폐쇄회로)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한 간호조무사가 고열로 수액을 맞으러 온 25개월 아이의 목에 걸린 금목걸이를 훔치는 CC(폐쇄회로)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 화면


확인한 영상에는 한 간호조무사가 할머니 등에 업혀 수액실로 가는 아이 뒤에서 10여 초 만에 아기 목에 걸려 있던 목걸이를 풀어 가져가는 장면이 담겼다. 간호조무사는 아이 목걸이를 손에 쥔 채 뒤를 돌아 유유히 자리를 떴다.


심지어 이 간호조무사는 목걸이를 빼내는 과정에서 아이 목에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절도죄로 붙잡힌 간호조무사는 지난달 23일 경찰 첫 조사에서 "그런 일이 없었다"고 발뺌했으나 이후 목걸이를 가져간 게 맞는다며 다시 돌려줬다. 간호조무사는 합의를 요청했지만, A씨는 합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간호조무사는 2년간 해당 병원에서 근무했고 직원들 사이에서 평판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가 지역 육아 카페에 피해 사실을 알리자 같은 병원에 갔다가 목걸이가 분실된 적 있다는 피해 글이 다수 올라왔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아기 금목걸이를 탐내다니" "상습범인 거 같다. 한두 번이 아닌 듯" "너무 능숙하다" "다시는 병원에서 저 사람 일 못하게 해야 한다" "하다 하다 아픈 아기 목걸이까지 훔치냐?"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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