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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이재명 "국민의힘 후보 교체 사태는 웃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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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경청 투어를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은 경남 지역을 누비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엔, 경남 진주의 한 찻집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은사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과 회동을 가졌는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말씀을 하나 해 주시더군요. 바깥 사돈끼리 길에서 만나서 집으로 모시고 가서 안주인한테 밥을 지어서 저녁을 대접했는데 . 원래 사돈끼리는 엄청 어려운 사이잖아요.


바깥사돈이 밥을 먹다가 돌을 씹었다고요. 돌을 씹었는데, 민망하니까 주인사돈이 아이고, 돌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랬더니 손님사돈이 또 민망하니까 이렇게 얘기했다고 해요. 아이고, 그래도 돌보다 밥이 많은데요, 이랬다고 하네요.

어쨌든 어려운 사이에 그런 민망한 장면에서 돌이 있으면 안 되지 않느냐 이런 뜻이고. 그러시면서 우리 사회에 밥에 돌이 없는 그런 제대로 된 잡을 지어야 되지 않겠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아마 문형배 전 재판관한테 요란한 소수가 말없는 다수를 지배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이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말씀인 것 같아요. 밥에 돌은 없어야 되는 거죠. 그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기자]
오늘 김장하 선생 만나셔서 문형배 대행에 대해서 오래된 친구다, 이렇게 말씀주셨는데 문 대행과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이재명]

다 아시는 대로 제 사법연수원 동기죠. 제가 부산에 부장판사를 하고 있을 때 한 번 본 일이 있는데 그 후에는 제 기억으로는 한 번도 연락도 안 했던 사이입니다. 서로 조심했죠. 제가 특히 결벽증이 있어서 재판을 하는 동기들한테 제가 워낙 아예 연락을 안 하는 그런 습성이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한번 물어봤죠. 보니까 우리 어머니 상 당했을 때 안 왔다면서. 부조도 안 했다던데, 그랬더니 그것도 오해받을까 봐 안 했다는 그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공직이라는 게 그런 거죠. 오해받지 않기 위해서 오얏밭에서 갓끈을 고쳐매지 않는 것처럼 그렇게 문 재판관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오해받지 않도록 서로 많이 조심했습니다.

[기자]
오늘 후보님 일정 도시면서 어제 국민의힘 후보 교체 사태에 대해서 조금씩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시고 계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명]
저는 그 집안이 웃음 나와요. 당이 아니죠. 그게 무슨 정당입니까?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은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기구입니다.

그런데 정당이 민주적이지 않으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될 수가 없어요. 국민의힘은 어제 새벽에 당내 쿠데타를 한 건데 그것도 일종의 친위쿠데타를 한 거 아닙니까? 실질적으로 그 당을 지배하는 특정인을 위해서 그 당이 법적으로 정당하게 뽑은 대선후보를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새벽에 뒤집었죠. 친위 쿠데타입니다.

내란당이죠, 내란당. 내란당에 내란후보를 옹립한 겁니다. 내란당의 내란후보로 어떻게 민주공화국의 책임을 지겠다는 건지 저로서는 정말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저러고도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철저하게 내란은 진압돼야 됩니다.

[기자]
후보님, 요란한 소수가 다수를... 염두에 둔 어떤 상황이 있으신 건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그냥 어르신 말씀이니까 그렇게 새기고 있습니다.

[기자]
아까 홍준표 시장과 전화를 했다는데 정확히 어떤 메시지를 내셨는지 홍준표 시장과 통합하고 내각을 같이 꾸리실 생각이 있으신지...

[이재명]
아직 내각을 같이 꾸리거나 이런 구체적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통화에서도 그렇고 문자를 주고받은 것도 그런데 서로 민주주의가 이렇게 심각하게 훼손되는 것에 대해서 걱정된다는 점에 대해서 서로 공감을 했습니다.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또 한 가지는 이분이 룰라 말씀을 해 주셨어요.

지지율 85%의 룰라를 배울 필요가 있다. 좌우 가리지 말고 통합해서 오로지 나라, 국가만을 위해서 국정을 하면 성과도 나고 결국은 지지율도 높은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말씀드린 대로 국정이란 대통령 되는 과정까지는 한쪽에 경도될 수밖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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