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약간 지쳤나... 2경기 연속 침묵, 율 2할대로 하락

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에 1-3 패배
이정후 4타수 무안타 부진, 팀은 3연승 실패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9일(현지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7회말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최근 타격 부진을 겪으며 시즌 타율이 2할대로 하락했다.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1-3으로 패배했다.

이정후는 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카고 컵스전 5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9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며, 그의 시즌 타율은 0.301에서 0.293으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크리스 패덱의 시속 153㎞ 초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이후 4회에는 1루 땅볼, 7회에는 3루 땅볼, 9회에는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24승 1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3위에 머물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5승 13패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3승 13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 미네소타와의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소속의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최근 6연승을 기록했지만, 시즌 성적은 19승 20패로 여전히 승률 5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현재 지구 5개 팀 중 4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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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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