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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새벽 '30개' 서류 내고 끝…초유의 대선후보 '강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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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의 쿠데타" 김문수 강력 반발…법적 조치 예고
당 지도부, 11일 전국위 열어 최종 후보 지명 방침


[앵커]

국민의힘이 당내 경선으로 뽑힌 대선 후보를 강제로 교체하는 초유의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한밤 중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무소속 한덕수 후보를 새 대선 후보로 등록한건데 김 후보는 야밤의 정치 쿠데타라며 즉각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작업은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오늘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어 김문수 후보의 후보직 자격을 취소하고 무소속이던 한덕수 후보의 입당과 후보 등록 안건을 의결한 겁니다.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 동안만 후보 신청을 받았는데 한덕수 후보는 그 사이 서른 가지가 넘는 제출 서류를 모두 내고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경선 이후 일주일 만에 당의 공식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 당할 처지에 놓인 김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의 정치 쿠데타'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습니다. 야밤의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습니다.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오늘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등록을 하겠다며 당 대표 직인 등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당의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서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 지도부 등은 당 차원에서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를 강행하겠단 입장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오늘 전 당원을 대상으로 후보 재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내일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후보를 지명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류효정]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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