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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고심 끝에 대선 불출마…다른사람 선거도 돕지 않는다"

머니투데이 이원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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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 제45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정상국가를 향해'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시국강연을 하고 있다. 2025.04.17.

[서울=뉴시스] = 제45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정상국가를 향해'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시국강연을 하고 있다. 2025.04.17.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고심 끝에 저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서로 미쳐 돌아가는 이 광란의 시대에 제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고문은 "다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개헌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계속하겠다"며 "외롭더라도 국가를 위한 정의를 죽는 날까지 외치겠다. 부족한 저에게 기대를 품고 저의 출마를 기다리셨던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는 옳지만 그 수단이 법치주의 파괴라면 그것은 정권교체를 위험하게 변질시킨다. 법치주의가 무너지면 민주주의도, 대한민국도 무너진다"고 했다.

이 고문은 "혼미한 대통령의 자폭 같은 계엄으로 민주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며 "저는 민주당이 법치주의를 훼손하지 않을 후보를 내놓는다면 협력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혔다"고 적었다.

이 고문은 "그러나 민주당은 법치주의를 지키는 정권교체의 길을 버리고, 법치주의 파괴를 선택했다"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 고문은 "이제 대한민국의 운명은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맡겨졌다. 부디 우리 세대가 후대에 괴물국가를 남기지는 말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과 국민 여러분의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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