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전자신문 언론사 이미지

[대선 D-24]권영세 “김문수, 당원 명령 저버렸다…비통한 마음으로 교체 결단”

전자신문
원문보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의 명령을 따라, 이길 수 있는 후보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며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를 단독 공천한 결정과정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결단이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는 특정인을 위한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이었다”며 “80%가 넘는 당원이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를 요구했고, 지도부는 자정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 “후보가 되기 전에는 단일화를 주장하더니, 후보가 된 뒤에는 시간을 끌며 단일화를 무산시켰다”며 “단일화를 명분으로 후보가 되기 위한 전략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어 그는 “지도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과 허위사실, 음모론까지 퍼뜨려 지지자들을 앞세워 당을 공격했다”며 “결국 김 후보가 제기한 법적 가처분은 모두 기각됐고, 법원은 당의 자율성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또 “비대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당원 여론조사와 의원총회를 거쳐 김 후보의 자격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고, 무거운 결단을 내렸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든 책임은 제가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도 기자회견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전날 새벽 3시경 한덕수 후보가 단독으로 등록된 절차에 대해 “당규상 등록 마감은 오후 5시까지지만, 전날 밤까지 합의를 이끌어내려 모든 노력을 다한 결과 시간이 부족했다”며 “원래 7일까지 단일화가 마무리됐다면 여유 있는 진행이 가능했겠지만, 김문수 후보 측의 이의 제기로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등록 과정이 새벽에 진행된 것은 안타깝지만,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조치는 모두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를 배제하고 다른 후보의 입후보를 원천 차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 대변인은 “합의 단일화 상황이었어도 시간상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이는 제3의 후보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절차가 아니며, 당의 비상조치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후보는 이날 오전 별도 기자회견을 통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 전 후보는 “비대위가 당헌을 어기고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 반드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선관위 후보 등록 시도와 함께 가처분 신청 등 추가 법적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3. 3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4. 4토트넘 수비수 영입
    토트넘 수비수 영입
  5. 5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전자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