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아저씨' 故이상용, 오늘 빈소 마련

연합뉴스

'뽀빠이 아저씨'로 이름을 알린 방송인 이상용(81)씨의 빈소가 10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다.

이씨는 전날 별세(향년 81세)했지만, 유족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장례식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944년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태어난 이씨는 1971년 CBS의 MC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KBS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를 진행하며 당시 인기 만화 캐릭터 이름을 빌린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이씨는 1989년부터 MBC의 군 위문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MC를 맡으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씨는 전날 오후 12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발인은 오는 12일 오전 9시 40분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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