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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7월 중순까지 정부 부채한도 높여라"…의회 압박

뉴스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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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현금 8월에 소진 가능성"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2025.05.07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2025.05.07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의회를 향해 7월 중순까지 부채 한도를 상향하라고 촉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최근 4월 세금 신고 관련 수입을 검토한 결과 연방정부의 현금이 8월에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의회가 휴회 중인 시기와 겹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베선트는 "미국의 신뢰도와 신용도를 보호하기 위해 예정된 휴회기인 7월 중순 이전에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거나 적용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수 주 내로 대규모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됐다. 이 패키지에는 부채 한도를 5조 달러 증액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은 1월 초 이미 법정 부채 한도인 36조100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재무부는 채무 불이행을 막기 위한 특별 조치를 시행 중이다. 베선트가 제시한 시한인 8월은 재무부가 현금과 특별 조치를 모두 소진할 시점에 대한 최신 추정치다.

블룸버그는 월가 분석가들도 정부의 현금 소진 시점을 8월에서 10월 사이로 관측하고 있다. 초당파적 기관인 의회예산국 또한 해당 시점을 늦여름으로 예상했다.


만약 공화당이 제때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주당과 협상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정책을 견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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