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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부터 누빈 이재명...'과반·두자릿수 격차' 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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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경청 투어'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다닌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지역의 표심을 공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악재로 꼽혔던 '재판 리스크'도 어느 정도 털어내면서 압도적 정권 탈환을 목표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의 '민심 경청 투어'는 경기 북부와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동해안과 경북, 충북 내륙 순으로 민주당 입장에선 '험지'로 분류되는 곳부터 누볐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전통적 지지 기반인 경북은 닷새 간격으로 두 번 찾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9일 경북 칠곡) : 이번에는 정말로 색깔이나 연고 이런 거 말고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잘 일할 사람 꼭 고르세요.]


당내 경선에서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견고한 단일대오를 확인한 만큼, 본선에선 지지층을 넓혀 확실한 승기를 잡겠단 전략을 세운 거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 첫 일정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기업 친화적 행보를 이어간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8일 경제5단체장 간담회) : 수출 역군으로서 우리 기업들의 역할 자체가 가장 크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경제를 살리는 일의 중심은 바로 기업이고….]


민주당 내부에선 0.73%p 차로 정권을 내줬던 지난 대선을 교훈 삼아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단 공감대가 읽힙니다.

집권하더라도 안정적인 국정 동력을 확보하고,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려면 박빙이 아니라 큰 격차로 이겨야 한다는 겁니다.

지역별로 지난 대선보다 적어도 5%p 이상 득표율을 끌어올리겠단 목표치를 정해두고 당력 총동원에 나선 배경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9일) : 총괄선대위원장이지만, 우리 인천 지역에 저한테 할당된 골목골목 선대위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국민 속으로, 골목 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민주화 이후 과반 득표율로 당선된 대통령은 18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2위 후보와의 득표율 격차가 두 자릿수였던 대선은 17대 이명박, 19대 문재인 전 대통령 사례가 있습니다.

예단하긴 이르지만, 비상계엄 심판론에 후보 단일화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이 반사이익까지 안겨주면서, 이 후보의 본선 득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정은옥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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