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의 하이재킹 가능성에 결국 지갑을 열 예정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크레이그 호프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울버햄튼 공격수 쿠냐에게 더 높은 급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쿠냐는 맨유의 1순위 목표다. 후벤 아모림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단 구축을 위해 맨유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기존 잉여 자원들의 매각을 통해 이적 자금을 확보하고 팀에 필요한 주요 자원을 대거 영입할 목표다.
이에 첫 번째 타깃으로 쿠냐가 물망에 올랐다. 1999년생 쿠냐는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다. 1~2선 모든 자리를 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공격적인 재능도 갖춘 공격수다. 게다가 미드필더에 필적하는 활동량으로 적극적인 압박, 수비 가담을 수행할 수도 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의 백3 시스템에서 주요 자원으로 낙점될 만하다.
올 시즌 쿠냐는 울버햄튼의 완벽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쿠냐는 시즌 도중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었는데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한 계약이었다. 즉, 올여름 쿠냐의 울버햄튼 이탈이 확실시되는 증거다.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달 27일 "맨유가 쿠냐에게 2030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제안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처음에는 4년 계약에 1년 옵션이 제안됐지만, 현재는 5년 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활동하는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도 8일 "쿠냐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매우 진전되었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다"라며 맨유행에 힘을 실었다.
공신력이 아주 높은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시즌이 끝나고 쿠냐의 바이아웃 조항이 활성화될 때까지는 이적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 그동안 맨유는 개인 조건 합의에 이르려고 한다. 제안은 했다. 아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계약은 성사 가능하다. 유럽대항전 출전 여부는 쿠냐 영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쿠냐의 맨유행은 매우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최근 갑작스러운 '하이재킹' 가능성이 대두됐다. 영국 'TBR 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쿠냐 영입 계획이 아스널을 포함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확인했다"라며 "쿠냐 측은 현재 맨유 외 다른 클럽들과도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포함되며, 이전에도 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이에 위기의식을 느꼈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하이재킹 가능성을 무마시키기 위해 경쟁팀보다 더 높은 연봉을 쿠냐에게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매체는 "맨유는 쿠냐를 여름 이적시장 첫 성과로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뉴캐슬을 제치고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바이아웃 6,250만 파운드(약 1,160억 원)를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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