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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관세율 80%로 인하 시사

파이낸셜뉴스 송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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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현재 145%인 대중 관세율을 80%로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8일 중국 베이징의 한 미 기업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현재 145%인 대중 관세율을 80%로 낮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8일 중국 베이징의 한 미 기업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 있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 제품 관세율을 80%로 낮출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지금은 145% 관세를 물리고 있다.

그러나 80% 관세율 역시 지나치게 높아 양국 교역에 계속해서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대한 80% 관세가 적절한 것 같다”면서 “이는 스콧 B.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스콧 B.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지칭한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회담 미국측 대표 가운데 한 명이다.

트럼프가 대중 관세율을 145%에서 80%로 대폭 낮출 의향을 내비쳤지만 이는 여전히 양국 교역을 압박하는 징벌적 수준의 고관세율이어서 실질적으로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과 영국이 합의한 10% 관세율과는 비교조차 힘들 정도로 높다.

아울러 트럼프가 80% 관세율을 중국에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물리기로 마음먹은 것인지도 불확실하다. 협상을 위한 첫 출발로 80%를 제시한 것인 것, 아니면 80%로 고착화하겠다는 것인지 아직 알 수 없다.

중국은 트럼프에게는 골칫거리다.


지난달 2일 트럼프가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각국이 우려를 나타내며 협상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트럼프는 협상을 핑계로 1주일 뒤인 9일에는 대부분 나라의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했다.

그러나 중국에는 이 전술이 먹히지 않았다. 중국은 곧바로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물렸고, 미국과 중국은 서로 보복했다. 결국 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미국에 125% 관세를 물리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 가운데 한 곳이다.


미 무역대표부(OUST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중국에 1435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중국에서 4389억달러어치를 수입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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