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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무대’로 국민MC… ‘뽀빠이’ 이상용 별세

동아일보 이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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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진료후 귀갓길 쓰러져 심정지

어린이 프로 진행하며 뽀빠이 별명

군부대 위문 방송 ‘군통령’ 불리기도

‘뽀빠이’ 이상용 씨(사진)가 9일 별세했다. 항년 81세.

소속사 이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고인은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쓰러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미국 만화 캐릭터 ‘뽀빠이’가 별명이었을 만큼 ‘건강의 상징’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당뇨, 전립샘 문제 등을 겪으며 건강 악화를 겪었다.

충남 서천군 출신으로 대전고, 고려대를 졸업한 고인은 1973년 ‘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뽀빠이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은 것은 1975년부터 KBS의 인기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인 ‘모이자 노래하자’를 진행하면서부터였다. 대중에게 가장 각인된 활동은 1980, 90년대 진행한 군부대 위문 예능 프로그램인 ‘우정의 무대’였다. 학군사관후보생(ROTC) 경험을 바탕으로 1989년부터 ‘우정의 무대’를 맡아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1996년까지 전국 군부대를 찾아다니며 방송을 진행해 ‘군통령’으로 불렸다. 국민훈장 동백장, 대한민국 5·5문화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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