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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 다혜씨 부부 소득 직접관리"…공소장 적시

연합뉴스TV 배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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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한 검찰이, 다혜 씨 부부의 자금을 문 전 대통령이 직접 관리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과의 공모 관계도 구체적으로 포함됐는데요.

문 전 대통령 측은 검찰 공소장이 '소설'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한 검찰의 공소장에는 이상직 전 의원과의 공모관계가 상세히 기재돼 있습니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지 한 달 뒤인 2018년 4월, 보답 성격으로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부부의 태국 이주를 지원하기로 했고 문 전 대통령은 이를 수수하기로 했다고 적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은 자신이 지배하는 이스타항공 관계자에게 '태국 방콕 사무실 인근의 국제학교와 쓸만한 아파트를 알아보라'고 지시했고, 이 전 의원이 파악한 지원 내역이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문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이 내용을 딸 부부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소장에는 "문 전 대통령이 비서실을 통해 태국 방콕 주거지와 국제학교 정보 등을 전달 받고 다혜 씨 부부에게 제공했다"고 기재됐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 모 씨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와 주거비 2억 1,800만 원이, 이 의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제공한 뇌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장은 관련자 진술을 전혀 듣지 않고 쓴 소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민정비서관실로부터 사위 취업과 태국 이주 관련 보고를 일체 받은 바 없다"며 "친인척팀이 사위 부부 이주 과정에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당연한 업무범위"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기소 이후 사건을 수사했던 전주지검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김두태]

#문재인 #뇌물수수 #검찰 #문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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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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