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이 올여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입단 동기가 될 수도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피우'는 9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의 영입 전략은 더 브라위너 한 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측면 자원으로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2001년생 이강인도 후보에 포함돼 있으며, 그는 기복 있는 시즌을 보낸 바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날 전망이다.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은 이강인은 공격과 중원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술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한 포지션에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경쟁자들의 맹활약으로 입지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 이강인은 사실상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에 이강인의 거취가 요동치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 "PSG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물론 빠른 매각을 위해 헐값에 팔겠다는 건 아니다. 구체적인 금액은 불확실하다 시즌 종료 후 양측이 만나 최정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하며 매각설에 불을 지폈다.
이강인도 올여름 PSG 이탈을 암시했다. 최근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에서 PSG와 관련된 문구를 모두 삭제해 화제다. 당초 이강인의 프로필에는 PSG를 상징하는 색깔과 관련된 이모티콘과 문구가 게재돼 있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이강인 측은 PSG와 최종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만일 협상이 결렬된다면 이강인의 이적길은 활짝 열리게 된다. 이에 여러 빅클럽들이 벌써부터 이강인과의 사전 접촉에 나서고 있다. 시즌 도중에는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 다수 클럽에 방문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현재로서는 프리미어리그가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겨울부터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서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PSG는 이강인의 이적 창구를 열었다. 아스널이 영입에 관심이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이 등장했다. 아스널이 이강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PSG가 원하는 금액이라면 영입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특별한 요청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뜻밖에 행선지도 제기됐다. 바로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다. 과거에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보인 나폴리다. 게다가 현재 제기된 차기 행선지 유력 팀 중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보장되기에는 나폴리가 가장 확실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올 시즌 나폴리는 세리에 A 우승에 매우 근접해 있다. 챔피언 등극이 유력한 나폴리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두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기 위한 자원들을 대거 수급할 예정이다. '나폴리피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선수단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려고 한다. 드라우렌티스 회장은 곧 콘테 감독과 만나 전략과 우선순위를 조율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이강인 이적설에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강인뿐만이 아닌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도 함께 노리고 있는 나폴리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결별하는 더 브라위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아직 최고 수준에서 경쟁을 더 이어가고 싶다는 열정을 밝혔다. 이에 나폴리는 직접 맨체스터에서 더 브라위너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피우'는 "나폴리 단장 만나는 직접 맨체스터에서 더 브라위너를 만났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노리는 나폴 리가 기술적 수준과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해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현재 분위기는 '큰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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