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역주행...순찰차로 막아 구조

[앵커]
경찰이 무의식 상태로 역주행하던 차량을 순찰차로 가로막아 인명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김포에서는 고속버스가 버스정류장 연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옥수동에 있는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하얀 승용차 한 대가 버스와 다른 차량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100m가량 역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를 포착한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으면서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구조됐는데, 수년 전 머리 수술을 받고 회복 치료를 받고 있던 상태로 경찰은 음주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버스가 횡단보도를 가로지른 채 멈춰 있습니다.

경기 김포시 구래동에서 고속버스가 버스정류장 연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보행자 신호등과 도로변 펜스 등도 부서졌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음주나 졸음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 서울 개포동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30여 분 만에 복구됐는데, 제보자는 YTN에 교통 신호등이 멈춰 한때 도로에 정체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선 등에 외부 물체가 접촉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노인보호센터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센터 직원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58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옥상에 있는 변압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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