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푸틴, 전승절 열병식서 북한군 대표단 만나 격려

동아일보 이기욱 기자
원문보기
시진핑과는 나란히 앉아 밀착 과시
9일(현지 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푸틴 대통령 왼쪽)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9일(현지 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푸틴 대통령 왼쪽)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서 북한군 대표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군대를 보내 준 북한에 감사를 표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앉아 열병식을 참관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맞서기 위한 북중러 3국 연대가 건재함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다. 열병식에서 러시아는 자국 군인 1만1000여 명, 각종 미사일과 전차 등 최신 무기를 선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행사장을 찾고 나란히 앉아 열병식을 참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진실과 정의는 우리의 편이다”며 “특별군사작전에 참전한 이들을 전국민이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용감한 인민이 우리의 공동 투쟁에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가 굳건함을 알렸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 등 5명이 대표단 자격으로 열병식에 참석했다. 이들 장성 3명은 지난해 실제 러시아에 파병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여러분의 모든 전투원들에게 최고의 축복을 보낸다”며 이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모스크바에 오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방문해 “조로(북러)관계의 오랜 전통과 숭고한 이념적 기초, 불패의 동맹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천명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