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온 '모두까기'? >
[기자]
정계 은퇴를 발표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치권에서 계속 소환되고 있는데, 오늘(9일)도 김문수 캠프 측에서는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 그보다 앞서 자신의 SNS에 지금 당내 단일화 상황에 대해 거침없는 비난을 퍼부었는데요.
"3년 전 두 사람이 윤석열이 데리고 올 때부터 당에 망조가 들더니 또다시 엉뚱한 짓을 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과 두 사람은 천벌받을 거다" 이렇게 직설적으로 비난을 했습니다.
[앵커]
'두 사람'은 누굴까요?
[기자]
공식적으로,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저 두 사람이 사실상 지도부를 가리킨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쌍권'이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제로 권영세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검찰 선배로서 윤 전 대통령과 가까웠고 또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도 윤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그 시절, 현역 의원 중에서는 가장 처음 만나고 처음 사진이 공개됐던 원조 윤핵관이죠.
[앵커]
홍준표 전 시장, 탈당하고 정계 은퇴도 선언했지만,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계속 발언을 이어 나간다는 입장인가요?
[기자]
일단 또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저격했습니다.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50년 줄타기 관료 인생 허망하게 끝나는구나. 탐욕을 부리다 퇴장당하면 남은 건 추함뿐.'
'누구나'가 지금 사실상 다 한덕수 후보를 가리킨 게 아니냐, 이렇게 지금 보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그럴 수도 있지만 참고로 홍준표 전 시장은 예정대로 내일 미국으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물론 시차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국민의힘 현안 등에 대해서 바로바로 대응은 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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