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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끝났다" 다시 가처분…지도부 '단일화 탄력' 기대

SBS 배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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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김문수 후보 측은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누구도 후보의 위치를 흔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 측은 대선후보 교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낼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심 다행스러워하면서 후보 단일화 작업에 속도가 붙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에 '자신의 대선후보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은 '기각 소식'에 이런 입장을 냈습니다.

"지금 끝난 게 아니"라며 "대선후보 교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라는 겁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는 특히,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은 "사법부가 정당 내부 절차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형식적 이유를 밝힌 것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가 '대선후보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사법적으로도 근거 없는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당 대표의 직인 날인이 필요한 대선후보 등록 문제와 관련해서는, "캠프 내부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한 캠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 반해, "단일화 방식을 국민의힘에 일임한다"고 공언했던 한덕수 무소속 후보 측은 김문수 후보 측이 낸 가처분 기각 소식에,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라면서 "나머지는 그 어떤 것도 중요치 않다"는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의 반대에 부딪혔던 지도부의 '단일화 로드맵'을 밀어붙일 수 있게 된 걸로 판단하는 분위기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단일화가 탄력받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사무총장 : 당에서 앞으로 추가적으로 어떤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요, 그렇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인 절차'란, 오늘(9일) 마감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위원회나 전당대회에서 단일화를 마무리 짓는 것, 즉, '대선후보 교체 가능성'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이 여론조사 방식 등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데다 후보 교체를 막아달란 추가 가처분 신청도 예고한 터라, 이번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혼란은 모레 후보 등록 시점까지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소영)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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