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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관 깜짝 방문 김정은 "불패의 동맹 끊임없이 발전"

연합뉴스TV 지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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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전승절을 맞아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하 연설에서 북러 관계를 '불패의 동맹'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탈환한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파병을 기념하는 탑을 세울 계획으로, 북러 밀착이 가속화하는 형국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북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 러시아 전승 8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북한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딸과 고위 간부를 대동하고 "러시아 승리의 날을 훌륭한 성의로 따뜻이 축하하기 위해"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꽃바구니를 전달한 뒤 대사관에서 축하 연설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는 '불패의 동맹'이라 강조하며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을 두고 "두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적극 도모해나가려는 강렬한 의지의 과시"라며 "양국 관계 발전사에 특기할 사변"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북한 매체도 러시아 전승절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노동신문은 1945년 5월 구소련 군대의 베를린 점령 일화를 소개하는 등의 기사를 싣고, 조선중앙TV는 러시아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 등을 방영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대사관은 김 위원장의 방문 전날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연회를 열고 북한 국방상과 외무상 등을 초대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연회 연설에서 "(북한의) 영웅들을 추억하는 기념탑들이 세워질 해방된 도시들과 마을들, 광장들은 그들의 이름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쿠르스크 전투에 참전했던 북한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려는 러시아 당국의 계획을 소개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승절을 계기로 밀착 행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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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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