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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정수소 입찰시장 열려...환율 연계 정산제로 장벽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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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두 번째 개설
발전 단가 정산 당시 환율 적용... 제도 손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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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9일 3,00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개설됐다. 환율 연계 정산제도, 물량 차입 제도 등을 통해 높은 발전 단가의 벽을 넘지 못했던 발전사들의 진출이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소발전 입찰 시장은 수소나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와 일반수소 발전으로 구분된다.

2024년 세계 최초로 시작된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은 관련 고시에 따라 올해 연 3,000GWh 규모로 만들어졌다. 거래 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2029년까지는 시작해야 하며 최종 낙찰자는 가격 지표와 비가격 지표(청정수소 활용 등급, 연료도입 안정성, 산업·경제 기여도 등)를 고려해 11월쯤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도를 손질해 다시 한번 흥행에 도전한다. 지난해 처음 열었던 시장 물량은 6,500GWh였는데 낙찰 물량은 750GWh에 불과했다. 시장에 도전했던 사업자들이 발전 단가 기준을 맞추지 못해서였다.

이번에는 업계의 요청을 바탕으로 환율연계 정산제도가 도입된다. 그동안 이 시장은 원화 고정가격으로 정산돼 원·달러 환율 변동 리스크를 사업자가 부담해야 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발전 단가를 정산 시점 환율을 반영해 정산하게 된다. 또 물량 차입제도를 통해 다음 연도 물량을 앞당겨 발전할 수 있게 해 돌발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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