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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직후 단일화 압박" vs "선대위 논의"...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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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원총회 공개 설전과 함께, 김문수 후보와 당 지도부 간 치열한 진실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김 후보는 당이 경선 직후부터 단일화를 압박하며 선대위 구성도, 지방 일정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당 지도부는 상견례 당일 김 후보의 선대위 구성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는 당 지도부가 경선 불과 3시간 뒤부터, 당 대선 후보를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전당대회 당일 밤부터 줄곧 단일화를 요구했고, 선대위 구성도 후 순위로 두려 했다는 걸 증거로 들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 단일화 후 선대위, 이런 말씀을 하신 데 대해서 저는 상당히 놀랐습니다.]


대선 후보자의 '당무 우선권'으로 사무총장만이라도 바꾸려 했지만, 그마저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게 김 후보의 지적입니다.

당 지도부가 대선 후보를 보좌하지 않는 걸 넘어, 한덕수 후보 일정을 짜준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8일) : 제가 지방을 가도 국회의원들에게 거기 가지 마라…일정도, 한덕수 후보 일정은 다 짜줍니다. 저는 안 짜주는데….]


이에 당 지도부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전당대회 이후 상견례 자리에서 김 후보 측이 먼저 선대위 구성을 언급했고, 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단일화 이야기가 나왔다는 겁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선대위는 단일화를 좀 하시고 구성하시는 게 어떠시겠습니까?'라고 제가 물은 것은 사실이고요. 그것에 대해서 후보님께서 '아닙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하셔서….]

또 김 후보의 사무총장 교체 요구도 수용했지만, 정작 새 총장으로 지명된 장동혁 의원이 거부하는 바람에 총장직이 유임된 거란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당이 한덕수 후보 일정을 짜준다는 주장 역시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 한덕수 후보 측과 지도부는 물론, 당 사무처가 어떤 교류하는 게 없습니다. (단일화 홍보 관련) 사진 촬영, 그것만 스튜디오를 우리가 예약해 줬고….]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은 공개 설전을 넘어, 진실공방으로까지 비화했습니다.

대선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보수진영 내부 감정의 골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깊어졌단 우려가 적잖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이주연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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