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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앞으로”…‘우정의 무대’ 뽀빠이 이상용 별세, 향년 81세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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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추억이, 오늘 조용히 막을 내렸다.

‘뽀빠이 아저씨’로 사랑받은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낮 12시 45분경,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이상용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

충청남도 서천 출신의 그는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방송인이자 군 위문 프로그램의 아이콘이었다. 특히 MBC ‘우정의 무대’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뽀빠이 이상용’이라는 별칭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낮 12시 45분경, 향년 81세로 별세했다.사진=MK스포츠DB

방송인 이상용이 9일 낮 12시 45분경, 향년 81세로 별세했다.사진=MK스포츠DB


이상용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사진=MK스포츠 DB

이상용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병원을 다녀오던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이후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사진=MK스포츠 DB


‘우정의 무대’는 1989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되며 군인 예능의 전설로 남았다. 무대 위에서 사병들이 노래를 부르고, 가족이 깜짝 등장하는 감동 코너 ‘그리운 어머니’는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가 사병에게 건넸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멘트, “뒤에 계신 분은 제 어머니가 아닙니다!”, 그리고 재회 후 업혀 퇴장하는 순간 날렸던 “고향 앞으로!”는 그 자체로 한 시대의 정서였다.


이상용은 방송뿐만 아니라 사회봉사 활동, 위문공연, 그리고 ‘청춘에게 용기를’ 주는 강연자로서 평생을 대중과 함께했다.

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정확한 발인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이상용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말과 웃음, 그리고 무대 위의 따뜻한 인사는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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