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하다 차량 전도…그대로 두고 '줄행랑'

끊이질 않는 음주 운전에 대해서 더욱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서울 도심의 한 도로에서도 음주 운전으로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전도된 차량 버리고 필사의 도주'입니다.

인적이 끊긴 새벽 시간, 서울의 한 도로입니다.

갑자기 차량 한 대가 중앙 분리대로 돌진하는데요.

충격에 차체가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잠시 후 운전자가 조수석 문을 열고 빠져나오는데요.

사고 충격 때문인지 비틀거리는 운전자, 그런데 피신하기 위해 인도 쪽으로 향하는가 싶더니 사고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냅다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전도된 차량만 남아 있고 운전자가 사라진 상황에 경찰은 바로 CCTV 영상을 분석하기 시작했는데요.

도주한 운전자는 사고 장소 근처 터널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인상착의와 도주 경로를 파악한 경찰에게 멀리 가지 못하고 결국 붙잡혔고,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토대로 추궁하자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하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영화 찍는 줄, 술이 사람을 마셨네", "차가 고물이 됐네요, 제 발로 탈출할 수 있었던 게 기적", "요즘은 일내고 도망치면 십중팔구 술 아니면 마약이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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