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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전설’ 파키아오가 돌아온다

매일경제 조효성 기자(hsch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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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웰터급 챔피언 도전
7월 19일 바리오스와 대결


매니 파키아오

매니 파키아오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7)가 4년 만에 사각의 링으로 돌아온다.

9일(한국시간) ESPN은 “46세가 된 파키아오가 타이틀 도전을 위해 복귀한다”며 “오는 7월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WBC 웰터급 벨트를 놓고 마리오 바리오스와 맞붙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경기는 PBC의 ‘프라임 비디오 페이퍼뷰’를 통해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파키아오는 살아있는 복싱 전설이다. 8개 체급에서 세계타이틀을 무려 12개나 획득했다. 16세에 복싱을 시작한 파키아오는 통산 62승 2무 8패 39KO승을 기록하고 있다. 파키아오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지난 2021년 8월 21일 열렸던 WBA 웰터급 타이틀전. 당시 파키아오는 오르데니스 우가스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리고 당시 은퇴를 선언하며 “이제 다시는 링에서 파키아오를 볼 수 없을 것. 조국 필리핀에 감사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ESPN은 “작년부터 그의 복귀설이 돌았다. 2024년 7월 파키아오가 슈퍼라이진3에서 킥복서 루키야 안포와 시범 복싱경기를 치른 이후부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카넬로 알바레즈와 윌리엄 스컬의 경기에서 WBC 회장 마우리시오 술라이만은 복싱 킹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바리오스가 여름에 파키아오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파키아오는 이미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로부터 경기 출전 허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WBC는 전 챔피언이 은퇴 후 복귀한 후에도 타이틀전을 요청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귀전을 앞둔 파키아오는 사실 훈련에 집중할 분위기는 아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필리핀 상원의원을 지낸 바 있는 파키아오는 5월 12일 열리는 선거를 통해 다시 의원 복귀를 노린다. 선거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또 오는 6월 8일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예정이다. 그의 복귀전은 그로부터 약 한달 뒤다.

파키아오의 복귀전 상대 바리오스는 29승 1무 2패 18KO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언더카드로 경기를 펼쳐 에이블 라모스와 비기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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