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가운데, 과거 자신을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라며 반성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사진=김창현 |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가운데, 과거 자신을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라며 반성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남태현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해 1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3년 3월 마약 수사를 받던 중 음주운전 사고를 내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후 남태현은 2023년 9월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에 올라온 '나는 남태현이다. 두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본인에 대해 "나는 가수다. 하지만 그 전에 인성은 개나 줘버렸고 심한 여성 편력에 음악 한답시고 깝죽거리며 음주에 마약까지 접한 쓰레기"라고 지칭했다.
그러면서 "내가 나를 봐도 비호감"이라며 "그런 나로 사는 나도 참 고통스럽긴 하다. 어떠한 핑계도 대지 않는다. 죄송하다. 나를 믿어준 내 팬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고 나와 조금이라도 연이 닿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고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죄송하다. 이 영상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당신에게도 죄송하다. 엄마 미안해"라고 했다.
남태현은 "너희들 말이 맞다. 누가 내 멱살 잡고 이렇게 개 같이 살라고 협박하지 않았다"며 "다 내 선택이고 나는 내 선택의 책임을 지기 위해 아직 살아 있다. 그 생각 해봤다. 죽을까. 근데 비겁하지 않나.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이 내가 죽으면 용서해 주나. 없던 일이 되고. 아닐 것 같다. 그래서 난 선택했다. 다른 사람이 되어보기로"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살아서 내 힘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반성하며 자라나는 새싹들이 나처럼 살지 않게 하기 위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나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는 것. 다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죽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지난달 2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남태현은 4월 27일 오전 4시 10분께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근처에서 차량을 추월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고, 당시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수준이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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