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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커피 한 잔씩 마셨더니 이런 효과가?"···놀라운 연구결과 보니

서울경제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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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하루 한 잔 이상, 차를 일주일에 네 번 이상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국 산둥 중의약대학 부속병원 리 워페이 교수팀이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커피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21% 낮았다.

차를 주 4회 이상 마시는 사람은 이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과 비교해 골다공증 위험도가 25% 낮게 나타났다.

'커피와 차 섭취가 골다공증 위험에 미치는 영향: 메타분석' 논문은 전 세계 56만2838명의 자료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다. 이 논문은 영양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8~2024년 발표된 연구논문 14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와 차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리 워페이 교수팀은 "카페인이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리 연구에서는 오히려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커피의 카페인과 클로로젠산 등 생리활성물질이 뼈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커피에는 클로로젠산과 칼륨,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골세포 생존을 촉진하고 염증을 억제해 골밀도 감소를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문 공동 저자 장 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커피와 차가 뼈 건강 유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다만 "적정한 커피 섭취와 함께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 규칙적 운동이 골다공증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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