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 °
스포츠조선 언론사 이미지

송지효, 母 맞선 요구에 가출 "결혼 잔소리 너무 심해, 불효 많이 저질렀다"

스포츠조선 이우주
원문보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송지효가 결혼 잔소리에 가출까지 했던 일화를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쑥쑥'에서는 '21차 회의 중 (with 송지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양세찬은 송지효를 초대해 어버이날 선물 관련 회의를 했다. 엄마와 자주 싸웠다는 송지효는 "어렸을 때 말괄량이어서 엄청 혼났다. 엄청 맞았다"며 "그러다가 나도 한 번 대들었다. 엄마가 때리려는 걸 잡았는데 엄마가 열받으니까 나를 물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근에는 부모님을 이름으로 부른다는 송지효는 "어느날 엄마가 너무 힘든 날이 있었나 보다. 엄마의 엄마를 찾으면서 우는 거다. 그 모습을 보는데 우리 엄마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딸이었지? 싶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엄마로 봐서 그런 걸 생각 못했던 거다. 안쓰러운 마음이 드니까 그냥 친구처럼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부모님과 같이 산다는 송지효. 양세찬은 "부모님이 '이제 나가서 살면 안 돼?' 한 적 없냐"고 물었고 송지효는 "나는 오히려 스무살 때 통금 시간이 있었다. 그때까지 안 들어가면 엄청 혼났다. 근데 난 스무살이니까 놀고 싶지 않냐. 계속 놀고 있었는데 엄마가 나가 살라더라"라며 "내가 거기서 '내가 왜? 절대 싫어. 나 절대 안 나가' 했다. 그래서 엄마랑 지금까지 같이 사는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가출한 적도 있다고. 송지효는 "25살에서 30대 초반에 누구 결혼식만 갔다 오면 결혼하라고 잔소리를 하는 거다. 너는 언제 시집 갈 거냐. 다음주에 날 잡을 테니까 만나고 오라더라. 그래서 집을 나갔다. 화난 걸 보여주려고 액션을 크게 했다. '듣기 싫어서 나갈 거야' 했는데 엄마가 잡을 줄 알았는데 절대 안 잡는다 전화도 안 온다. 내가 알아서 기어 들어갔다"며 "일주일 정도 청평 이런 데 있다가 집으로 들어왔다. 이후에 잔소리를 안 했다. 그거 때문에 생각해보면 불효를 많이 저지른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지효는 "한동안 우리 집에 1년 플랜을 짰다. 분기별로 엄마랑 나랑 붙기"라며 "너무 자주 싸우니까 이 이상은 싸우지 말자는 거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 한 달에 몇 번 싸울 거야? 4번?' 했는데 싸울 기미가 보이면 '4번 채웠으니까 이제 싸우면 안 된다'고 유머러스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다. 나름 재밌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시드니 총격 테러
    시드니 총격 테러
  2. 2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3. 3토트넘 클롭 선임
    토트넘 클롭 선임
  4. 4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보고
  5. 5자위대 합참의장 제재
    자위대 합참의장 제재

스포츠조선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