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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3K 침묵' AZ전 4타수 무안타+타율 0.313로 하락…'야마모토 5실점 충격' 다저스 3-5 패배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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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로 콜업된 이후 4할 타율로 펄펄 날았던 김혜성이 다저스 타자들과 함께 부진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삼진 세 개와 함께 4타수 무안타 침묵으로 3-5 패배를 막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콜업 이후 3경기 동안 이어 갔던 연속 안타가 끊겼고, 시즌 타율은 0.417에서 0.313으로 떨어졌다.

이날 김혜성과 다저스 타자들이 상대한 애리조나 선발은 브랜든 파트. 메이저리그 3년 차 우완으로 지난 시즌 11승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엔 5승 2패 평균자책점 3.79로 활약하고 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파트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를 시작으로 7회 2아웃까지 다저스 타자들은 4안타 무득점으로 고개숙였다.

김혜성은 지난 6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콜업 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7일 열린 마이애미와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일 경기에서도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안타 두 개를 더해 시즌 타율을 0.417로 끌어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에 없던 유형"이라고 칭찬하면서 이날 경기에서도 김혜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2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초구 81.3마일 커브볼을 골라낸 뒤 볼 카운트 1-2에서 시속 94마일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온 패스트볼을 지켜봤다.


3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엔 변화구에 당했다. 초구와 2구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변화구 두 개가 모두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불운이 따랐다. 4구째 86.9마일 체인지업에 헛방망이를 돌렸다.

다저스가 0-5로 끌려가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아웃됐다. 애리조나 배터리는 변화구로 김혜성을 상대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으로 볼 카운트 1-2가 됐고, 크게 떨어지는 시속 81.1마일 커브에 김혜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대타로 출전하면서 김혜성은 7회 수비와 함께 2루수에서 중견수로 이동했다.

9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시속 105.2마일 정타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타자들과 함께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부진했다. 야마모토는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90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 투수였지만, 이날 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80으로 올라갔다. 또 7경기 만에 홈런을 내줬으며 만루 홈런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첫 타자 코빈 캐롤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김혜성이 안정적인 수비로 야마모토를 도왔다. 2번 타자와 3번 타자도 땅볼로 유도하면서 삼자범퇴로 1회를 마무리했다.

2회 선두 타자 조시 네일러에 이어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2사 후 가르비엘 모레노와 구리엘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알렉스 토마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고 2회를 끝냈다.

3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 헤라르도 페르도모를 중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코빈 캐롤을 땅볼로 유도한 뒤, 케텔 마르테를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김혜성을 시작으로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으로 4-6-3 병살타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4회에 빅이닝을 허용했다. 패빈 스피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네이어를 안타로 내보낸 뒤 수아레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모레노에게 던진 공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면서 순식간에 0-4가 됐다. 이번 시즌 야마모토가 7경기 만에 홈런한 허용이다.


5회 추가 실점도 홈런으로 내줬다. 1사 후 마르테에게 던진 공이 다시 담장을 넘어갔다. 결국 0-5로 끌려가던 6회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8개다.

다저스는 8회 맥스 먼시의 인정 2루타로 이날 경기 첫 점수를 올렸고 앤디 파헤스의 연속 적시타로 2-5까지 따라갔다. 1사 1, 3루로 애리조나 마운드를 압박했지만 마이클 콘포토의 병살타로 허무하게 8회 추격이 마무리됐다.

9회 2사 후 오타니가 솔로 홈런을 쳤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로 남은 2점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전날 마이애미전 10-1 대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전적 25승 13패가 됐다. 애리조나는 전날 뉴욕 메츠전 1-7 패배를 딛고 시즌 20번째 승리(18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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