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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한덕수 신당론' 100% 반대…어려울땐 원칙으로 돌아가야"

아시아경제 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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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김정은 한 마디에 일사불란, 우리는 중구난방"
"어려울 때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한덕수 전 총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갈등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김 후보가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당원들에게 사과해야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신당'론은 옳지 않다는 것이 골자다.

9일 김기현 의원은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서 "당이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데 이렇다 할 대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당 지도부에 속해 있지는 않지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많은 당원들, 지지자들이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김문수 후보자를 선택한 측면에서 김문수 후보자의 솔직한 사과도 필요하다"라며 "투표를 했는데 왜 약속을 지키지 않냐 하는 당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비롯해서 주변의 많은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했는데, 김 후보가 단일화를 해서 빅텐트를 친다고 했고,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서 지지한 것"이라며 "가장 소신이 있는 후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문수 후보의 선출 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후보 교체론', '당헌상 규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당 지도부가 어떻게 추진할지는 모르겠지만 인위적 후보 교체는 단수화일 뿐이지 단일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화제가 되고 있는 '한덕수 신당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윤상현 의원이 주장한 '20명 탈당 후 한덕수 신당 출범'을 듣고 깜짝 놀랐다"라며 "100% 반대한다. 어려울 때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지 꼼수를 쓰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단일화는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제발 오늘이라도 통 큰 모습으로 하나를 만들어서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며 "나라를 어떻게 저 독재 세력에 넘기겠냐"고 호소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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