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기자]
KT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를 충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무선 가입자의 80%에 육박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70%가 코 앞이다. 반면 인터넷(IP)TV 가입자는 이탈세로 전환했다.
김영섭 KT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은 순항했다. 김 대표는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 'AICT(AI+ICT)'를 KT가 갈 길로 여기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KT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를 충족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무선 가입자의 80%에 육박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70%가 코 앞이다. 반면 인터넷(IP)TV 가입자는 이탈세로 전환했다.
김영섭 KT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은 순항했다. 김 대표는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 'AICT(AI+ICT)'를 KT가 갈 길로 여기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김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8451억원과 6888억원으로 집계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1%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36.0% 상승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별도기준 6255억원이다. 전기대비 0.8% 아꼈지만 전년동기대비 0.8% 더 지출했다. 같은 기간 투자(캐펙스)는 총 6520억원이다. KT는 3000억원을 KT그룹사는 3518억원을 투입했다.
무선 사업 매출액은 1조7531억원이다. 전기대비 2.1%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했다. 무선 가입자는 2644만5000명이다. 알뜰폰(MVNO, 이동전화재판매) 725만9000명 포함이다. 전기대비 31만3000명 확대했다.
휴대폰 가입자는 1335만4000명이다. 전기대비 1만5000명 감소했다. 5G 가입자는 1053만9000명이다. 전체 가입자의 78.9%다. 전기대비 1.1%포인트(p) 확장했다.
5G 가입자 팽창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확대 전략이 한계가 보인다. 무선 ARPU는 3만4856원이다. 전기대비 0.8% 전년동기대비 1.1% 올랐다. 해지율은 1.0%다.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0.1%p 하락했다.
유선 사업 매출액은 1조3117억원이다. 전기대비 0.4% 전년동기대비 0.8% 축소했다. 인터넷은 선전했지만 미디어와 홈유선전화가 부진했다.
인터넷 매출액은 전기대비 0.5%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6287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액은 5192억원이다. 전기대비 0.8%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0.1% 많다. 홈유선전화는 전기대비 2.8% 전년동기대비 10.5% 모자란 1638억원이다. 유선전화는 사양 사업이다.
인터넷 가입자는 998만4000명이다. 전기대비 2만8000명 더 모았다. 기가인터넷 비중은 69.4%다. 전기대비 0.2%p 불었다. IPTV 가입자는 943만8000명이다. 전기대비 1만1000명 빠져나갔다. 유료방송 위기는 IPTV도 예외가 아니다.
KT는 미디어 사업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는다. IPTV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자체 콘텐츠 기회부터 유통까지 AI를 이용한다. 이를 위해 'AI 스튜디오 랩'을 신설했다.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8922억원이다. 전기대비 4.2% 높지만 전년동기대비 0.3% 낮다. KT는 AI 사업은 좋았지만 저수익 사업 철수로 매출이 정체했다고 판단했다.
기업인터넷/데이터 매출은 3354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3.7% 초과했다. AI 및 IT 매출액은 2807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0.2% 상회했다.
AI 및 IT 사업의 주축은 해외 업체와 협력이다. MS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MS 상품 전담 AX 지원 조직 'AXD'를 출범했다. 한국적 AI와 클라우드 상품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팔란티어 설루션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KT 그룹사는 희비가 엇갈린다.
BC카드 매출액은 전기대비 9.3% 전년동기대비 6.8% 미달한 8720억원이다. BC카드는 자체 카드 발급을 확대 중이다. 케이뱅크는 1분기 기준 1363만명 고객을 확보했다. 전년동기대비 32.0% 더 끌어왔다. 수진 잔고는 27조8000억원 여신 잔고는 16조9000억원이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5.9%와 14.8% 커졌다.
KT스카이라이프 매출액은 전기대비 5.5% 전년동기대비 4.5% 하회한 2429억원이다. 콘텐츠 자회사(KT나스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매출액은 1437억원이다. 전기대비 12.1% 떨어졌지만 전년동기대비 3.7% 더 벌었다.
KT에스테이트 매출액은 전기대비 21.0% 전년동기대비 0.3% 모자란 1373억원이다. KT 대전인재개발원 부지 공동주택 개발 사업은 분양을 완료했다. 860세대 규모다. 넥스트커넥트PFV를 통해 KT강북본부 부지에 개발한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는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다.
KT클라우드는 전기대비 12.7% 전년동기대비 42.2% 우위인 249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데이터센터(DC) 사업은 해외 업체 수요가 좋다고 평가했다. 구축형 사업(DBO) 사업도 나쁘지 않다. 기업 대상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반 AI 클라우드 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한편 이날 KT는 모든 주주 대상 '실적설명회(컨퍼런스콜)' 대신 기관투자자 중심 '투자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KT는 기업가치제고 계획 등을 소개했다. 2028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9~10%를 제시했다. AI 및 IT 매출 비중 3배 성장 연결 영업이익률 9% 부동산 및 비핵심 자산 유동화 누적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제시했다. 2028년은 차기 KT 대표 임기가 끝나는 해다.
2024년 KT의 ROE는 6.8%다.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10.1%다. 1분기 AI 및 IT 사업 매출 비중은 0.3%다. 지난 1분기까지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 자금은 2500억원이다.
김 대표 취임 후 KT는 헬스케어 물류 태양광 등 20개 사업을 정리했다. 스마트시티 AI컨택센터(CC) 등 9개 사업은 재편했다. KT는 이로 인해 올해 500억원 이상 이익개선을 기대했다. 또 이니텍 플레이디 등 5개 회사를 팔았다. 부동산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올해 기업(B2B) AI 전환(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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