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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동교동 사저, 국가등록 문화유산으로 보존되나 [세상&]

헤럴드경제 손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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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등록문화유산 심의 통과
국가유산청, 올해 내로 등재 여부 결정
DJ 동교동 사저 모습. [마포구 제공]

DJ 동교동 사저 모습.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고(故) 김대중 대통령(DJ)이 서거 전까지 머물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를 국가등록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등재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제출한 등록문화유산 신청이 최근 시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등록문화유산 신청을 하면 국가유산청이 그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61년부터 살았던 현대 정치사에서 중요한 역사적인 장소다. 1971년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뒤 정치적 탄압으로 가택연금을 당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대통령 임기를 마친 뒤 돌아와 2009년 서거 전까지 40년 동안 머물렀다.

이런 역사적인 보존 가치에도 불구하고 동교동 사저는 DJ 아들인 김홍걸 전 의원이 상속세 문제로 지난해 7월 일반인인 박천기 퍼스트커피랩 대표에게 넘기게 됐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현대 정치의 중요한 장소가 카페가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로 재매입 등을 추진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동교동 사저를 매각 없이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구도 동교동 사저를 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는 지난해 동교동 사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역사적 공간으로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김대중재단과 협력해 유족을 포함한 사저 보존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9일 추진위원회의 두 번째 회의가 열리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동교동 사저의 활용과 사회적 기여 방안, 보존위원회의 역할과 운영 기능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동교동 사저가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미래 세대에게 민주주의 정신을 함양하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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