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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몽골은 에쎄, 대만은 보헴…K담배 통하자 KT&G 날았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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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1조4911억 원, 15.4% 증가
가격 인상·판매 확대, 해외 사업이 주도


KTG가 4월 22일 개최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 모습. KTG 제공

KTG가 4월 22일 개최한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 모습. KTG 제공





인도네시아, 몽골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담배를 찾는 흡연족이 늘면서 KT&G의 1분기(1~3월) 실적도 크게 나아졌다. KT&G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조4,911억 원, 2,856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5.4%, 20.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KT&G 핵심 사업인 담배 사업 부문 중에서도 해외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은 4,491억 원으로 53.9% 늘었고 영업이익은 312.5% 뛰었다. 주요 권역에서 가격을 높이고 판매량이 늘어난 결과다. KT&G가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132개 나라 중 K담배를 가장 즐기는 국가는 몽골, 인도네시아, 대만이 꼽힌다. 에쎄, 에쎄 크레텍, 보헴 등이 특히 잘 팔린다.

해외 궐련 사업은 2024년 1분기부터 매출, 영업이익, 판매량이 동시에 늘어난 '트리플 증가'를 거두고 있다. KT&G는 2024년 3월 방경만 사장이 취임한 후 해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사장은 2015년부터 6년 동안 글로벌본부장을 맡으며 수출국을 40여 개에서 100여 개로 늘린 글로벌 사업 전문가다.

KT&G는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앞서 내놓았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4월 카자흐스탄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도 추가로 공장을 짓는 중이다. 해외 공장이 모두 갖춰지면 한국, 러시아 공장과 함께 글로벌 생산 체계가 완성된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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