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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맞잡은 손으로 시작했지만...김-한 여전한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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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일화 협상 결렬 뒤 다시 얼굴을 맞댄 김문수-한덕수 후보, 일단 반갑게 손을 맞잡았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공개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회동 양상은 초반부터 순탄치 않게 흘러갔습니다.

먼저, 단일화 결판을 짓자고 압박하고 나선 건 한덕수 후보였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내내 김문수 후보가 '김덕수'나 '을지문덕'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단일화를 공언해온 점을 지적한 겁니다.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김문수 후보께서)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의 과정에서 22번이나 단일화를 하겠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

이에 김 후보는 한 번도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한 적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다만, 오는 11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하라는 요구엔 응할 수 없다며 자신은 절차대로 당 경선을 통과한 후보임을 부각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왜 (경선이) 다 끝난 다음에 나타나셔서 왜 당신 약속을 22번 했는데 안 지키시냐 이렇게 청구서를 내미는 것은 조금 문제가…]

국민의힘 2번 기호를 받기 위해 하루빨리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하는 한 후보와, 대선 후보 등록일인 오는 11일 이후면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김 후보 간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긴 어렵단 분석입니다.


두 후보는 한 후보의 '입당' 여부를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김 후보는 한 후보가 11일 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점을 고리로, 그렇다면 왜 애초 입당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입당하는 게) 여러 가지 성격으로 보나 앞으로 지향하시는 방향으로 보나 합당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안 들어오시고 밖에 계십니까?]


한 후보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 현안에 대응해야 했단 점을 강조하며, 단일화가 되면 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받아쳤습니다.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 지금 단일화가 잘 되면 저는 즉각 국민의힘에 입당하겠습니다.]

시종일관 의견 차이만 확인한 두 후보는 1시간 만에 회동을 종료했습니다.

애초 당내에서 기대했던 두 후보의 '아름다운 단일화' 모습은 찾기 어려워졌단 관측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양영운
자막뉴스 | 송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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