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선포 뒤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첫 국가는 영국이 됐습니다. 영국은 에탄올, 소고기 등의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고 철강, 알루미늄 관세 폐지와 자동차 관세 쿼터를 받아냈습니다. 아직 협상 중인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영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영국과의 협정은 우리 행정부가 지난 4주 동안 협상해 온 일련의 무역 협정 중 첫 번째 합의입니다.]
미국 정부는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의 관세도 폐지됩니다.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 : 우리는 역사적인 경제 번영 협정의 기초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영국 기업을 보호하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는 합의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은,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의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은 또 1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보잉사 항공기를 구매키로 했고, 미국은 이에 상응해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항공기 엔진과 관련 부품에는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영국에 부과하는 10%의 기본 상호관세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타결은 한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업 부문의 피해가 심각한 미국이 우리나라에도 미국산 소고기 등 농산물 수입 확대와 미국산 제품에 대한 통관 간소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이재승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일요와이드] 러, 우크라 종전 담판 직전 공습…"젤렌스키 대화 준비 안돼"](/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5%2F12%2F28%2F794062_1766912627.jpg&w=384&q=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