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뉴시스] 6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제80주년 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 '전승절' 열병식 예행연습 중인 곡예비행단이 러시아 국기 색깔의 연막을 뿌리며 편대 비행하고 있다. 2025.05.07. |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과 러시아는 평양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절(5월9일) 80주년 기념 연회를 통해 희생된 러시아 파병 북한군들을 기렸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이 8일 저녁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9일 보도했다.
연회에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이 참석했다.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3차 회의차 방북한 유리 슐레이코 벨라루스 부총리 등 벨라루스 정부 대표단도 초대됐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 해방작전'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한 조선전우들의 용감성과 희생성, 전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지도부 및 인민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 데 대해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러시아 인민의 심장 속에 영원히 새겨질 위훈을 세운 조선(북한)의 영웅들을 추억하는 아름다운 기념탑들이 일떠설 해방된 도시들과 마을들, 광장들은 그들의 이름으로 불리우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 지원으로 러시아가 탈환한 쿠르스크에 북한군을 기리는 기념탑을 세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러시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를 최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광철 국방상은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진 조로(북러) 친선의 훌륭한 전통이 오늘 두 나라 수뇌 분들의 각별한 관심 속에 특유의 불패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며 비상히 높은 경지에서 날로 승화발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승리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의 주권과 안전, 영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군대의 행동을 변함없이 지지성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을 '대조국전쟁'이라고 부르고, 매년 5월 9일을 전승절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 80주년을 맞는 올해 러시아는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대규모 군사 열병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열병식에는 김 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북한은 대사급을 대표로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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