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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무역긴장 완화 속 위험선호에 급등…WTI,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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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소재 원유 채굴시설.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텍사스주 소재 원유 채굴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 유가는 미국과 영국의 무역 합의 타결로 무역 긴장이 완화된 가운데 급등했다.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유가에 순풍으로 작용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84달러(3.17%) 높은 배럴당 5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72달러(2.81%) 상승한 배럴당 62.84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번 주 들어 하락 후 바로 다음 날 반등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유가는 장 내내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한 지 약 한 달 만에 영국과 가장 먼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정부는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연간 10만대에 한해 기존 25%(최혜국 관세 포함시 27.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영국 정부는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철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영국에 부과한 기본관세 10%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과 중국이 대화 모드에 들어간 상황에서 미·영 합의가 이뤄지자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진척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말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 "실질적일 것이고 중국은 뭔가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리터부시앤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유가를 오르내리게 했던 글로벌 위험이 프리미엄이 관세 프리미엄으로 대체되었는데, 이 관세 프리미엄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최근 발표에 따라 변동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8천명으로 전주대비 1만3천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3만명을 밑돈 결과로, 역사적 기준으로도 낮은 편에 속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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