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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인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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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축하 메시지 “레오 14세 만나길 고대”
새 교황에 프레보스트 추기경… “평화가 함께”


새로 선출된 미국인 출신 교황 레오 14세가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와 환호하는 군중을 바라보고 있다. 바티칸=AP 연합뉴스

새로 선출된 미국인 출신 교황 레오 14세가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와 환호하는 군중을 바라보고 있다. 바티칸=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출신인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새 교황 레오 14세로 선출된 것에 대해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며 감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신임 교황으로 선출된 프레보스트 추기경에게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가 첫 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 나는 레오 14세를 만나기를 고대한다. 그것은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바티칸에서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계승할 제267대 교황으로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다. 그가 앞으로 사용할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레오 14세는 전날부터 진행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 4번째 투표에서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 3분의 2의 득표를 얻어 새 교황으로 선출됐다. 역대 첫 미국인 교황이다.

레오 14세는 교황명이 발표된 뒤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고 첫 발언을 했다.

1955년생으로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에서 태어났고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인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페루에서 오랫동안 사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추기경으로 임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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