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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리 동결' 파월 비판…"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이데일리 김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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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사실상 없어"
'물가 우려' 연준에 반박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전날 기준금리를 또 동결한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 제롬 파월 의장을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본인 트루스소설 계정에 올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비판 글. (사진=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본인 트루스소설 계정에 올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비판 글. (사진=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 트루스소셜 계정에 “나는 ‘너무 늦는(Too Late)’ 제롬 파월을 좋아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며 파월 의장을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본인이 추진하는 고강도 관세 정책에 호응해 약달러를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올 1월 취임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다.

기준금리 인하는 고용 창출 등 경기 활성화와 함께 약달러를 만들어 미국 제품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트럼프가 중시하는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트럼프는 한때 법적 권한이 없는 파월 의장 해임까지 언급하며 시장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같은 우려를 의식하듯 해임 언급은 하고 있지 않지만 그를 ‘너무 늦은(Too Late)’이라고 부르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은 그러나 트럼프의 기대와 달리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트럼프 취임 후 세 차례의 FOMC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트럼프발 고강도 관세 정책이 미국 내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주된 이유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관세 정책이 물가에 끼칠 영향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그 영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경기 둔화 우려를) 관망할 여유가 있다”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석유와 에너지 가격은 물론 식료품과 계란 같은 거의 모든 제품의 물가가 내리는 중”며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늦은’(Too Late, 파월 의장을 지칭)과 대조적으로 미국에 (발 빠른 관세 인상 결정으로) 관세 자금이 쏟아지고 있으니 즐기자“며 연준의 동결 결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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