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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도 안돼 낚아챘다…바로 앞 금은방서는 "당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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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님인 척 금은방에 들어가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 학생은 다른 금은방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걸로 드러났습니다.

TJB 김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저녁, 대전의 한 금은방.

슬리퍼 차림의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오더니 순금 목걸이를 찾습니다.


가게 주인이 장식장에서 목걸이를 꺼내 보여주려는 찰나, 남성은 한 손으로 빠르게 낚아채 그대로 달아납니다.

가게에 들어온 지 60초도 안 돼 벌어진 일입니다.

[피해 금은방 점주 : 금목걸이 10돈을 찾는다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느낌이 좀 이상하다 (싶어서) 꺼내서 보여주려고 하는 동시에.]


630만 원 상당의 10돈짜리 금목걸이를 들고 달아난 이 남성의 정체는 세종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9살 A 군.

금은방에서 나온 A 군은 이 길을 따라 도망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20분 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A 군은 당일 범행 전에도 맞은편 금은방에서 절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맞은편 금은방 점주 : 조금 의심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목걸이를) 금방 안 내주고 지금은 여기 없고 우리는 맞춰야 한다. 그렇게 하고 보냈죠.]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공범 2명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는데, A 군이 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며 목걸이를 훔치는 사이 2명은 근처에는 망을 봤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전날에도 충북 청주의 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훔쳐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A 군은 이전에도 다수의 동종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군을 절도 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한편, 동선 등을 분석해 여죄를 파악하고 달아난 나머지 2명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 화면제공 : 대전경찰청)

TJB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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