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JTBC 언론사 이미지

'특혜 비판' 이어지자 입장 바꾼 법원…윤, 다음 주 재판 '지상 출석'

JTBC
원문보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음 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는 지하가 아니라 지상 출입구로 출석합니다. 재판 때마다 지하통로를 이용하는 건 특혜라는 지적이 계속되자, 법원이 '포토라인'도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겁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은 두 차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하지만 법정 내 모습이 두 번째 공판부터 공개됐을 뿐 법원 현관에서 들어가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경호처 요청에 따라 법원이 지하 통로를 이용을 허가했기 때문입니다.

수갑 찬 모습이 공개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 호송차에 내리던 장면이 찍힌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 사례 비춰봐도 전례 없는 '편의 제공'이었습니다.

법원은 "청사 방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특혜란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JTBC는 지난달 30일, 법원 청사관리를 담당하는 서울고등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지하 통로를 허가하지 않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법원은 오는 12일 예정된 세 번째 공판 당일,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적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편의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리한 겁니다.


법원은 "지난 공판 때 청사 주변 상황 등을 토대로 서울고법, 중앙지법 관계자 등의 간담회에서 논의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나올 때, 법원 주변 상황을 살폈는데 돌발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낮아졌다 판단한 겁니다.

다만, 법원은 많은 사람들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부터 12일 자정까지 일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출입구를 막을 예정입니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이 들어올 때 언론의 취재가 가능하도록 포토라인 설치도 협조하기로 했는데 파면 이후 마이크 앞에서 처음으로 언론의 질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박선호 / 영상디자인 곽세미]

박병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