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에서 8일(현지시간)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 둘째 날 투표가 재개되며, 새 교황 선출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날은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씩 총 네 번의 투표가 예정돼 있다.
앞서 7일 시작된 첫날 콘클라베에서는 별다른 결론 없이 하루가 마무리됐다. 이날 저녁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교황 선출 실패를 알렸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총 133명의 추기경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출신 27명을 포함해 교회의 지리적 다양성과 세계적 위상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7일 시작된 첫날 콘클라베에서는 별다른 결론 없이 하루가 마무리됐다. 이날 저녁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며, 교황 선출 실패를 알렸다.
[바티칸=로이터 뉴스핌]김근철 기자=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2025.05.08 kckim100@newspim.com |
이번 콘클라베에는 총 133명의 추기경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출신 27명을 포함해 교회의 지리적 다양성과 세계적 위상도 주목받고 있다.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해서는 전체 유권자의 3분의 2 이상인 89표의 지지가 필요하다. 현재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약 70명의 추기경이 그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보 성향과 전통주의 진영 간의 시각차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콘클라베는 외부와의 모든 접촉이 차단된 상태에서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며, 각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굴뚝의 연기 색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검은 연기는 아직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음을, 흰 연기는 새 교황 선출을 의미한다.
이번 콘클라베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 교황청의 향후 개혁 방향과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통합을 이끌 새 지도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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