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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디? 아니면 은퇴? 케빈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10년이 끝나간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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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황금기를 함께 한 케빈 더 브라위너는 향후 어떤 길을 가게 될까?

영국 매체 'BBC'의 축구 전문 리포터 샤문 하페즈는 지난 7일(한국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영광의 10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 그가 클럽 월드컵까지 단기 계약을 맺지 않는 한, 더 브라위너에게 허용된 경기는 4경기 정도"라고 전했다.

앞서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월 초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제 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로서 마지막 몇 달만을 남겨뒀다. 이런 말을 남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선수로서 이런 날이 언젠가 올 줄 알고 있었다"고 작별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면에는 맨시티에 백업으로라도 남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드러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 



구단이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고 선수 본인 역시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기량 한계에 부딪히며 경기 출전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에 단장인 우구 비아나를 비롯한 구단 수뇌부는 더 브라위너에게 방출 통보를 내렸다.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을 추진하는 선수가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운영진에 대한 팬들의 갑론을박을 부르기도 했다.

더 브라위너는 KRC 헹크, 첼시,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맨시티에 이적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PL 최초 4연패, 역대 최다 도움왕, 단일 시즌 최다 도움, 맨시티 올해의 선수 4회 수상 등의 독보적 기록을 세우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17경기에 나서 통산 108골 177도움 금자탑을 쌓았다.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에 가져다 준 영광의 시대는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구단이 잔류를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 브라위너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BBC'의 하페즈는 이를 조명하며 더 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를 압축했다.

처음 더 브라위너의 방출 소식이 전해졌을 때 가장 먼저 링크가 뜬 곳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였다. 하페즈는 "현재로서는 MLS 진출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며 "MLS 확장팀인 샌디에이고는 더 브라위너에 대한 우선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권한은 폐기됐다. 인터 마이애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더 브라위너와의 협상 옵션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만약 미국으로 이적한다면 시카고 파이어가 더 브라위너를 데려갈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대리인이 클럽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알렸다.


그 다음으로 접촉설이 불거진 곳은 스타선수를 싹쓸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다. 현재 사우디에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등이 활약하고 있다. 다만 더 브라위너는 가족들의 생활을 최우선권에 두고 있으므로 사실상 중동으로 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 외 은퇴설도 불거졌지만 이미 더 브라위너는 현지 매체 등을 통해 "나는 아직도 더 뛸 수 있다"는 의사를 표현해왔다. 벨기에 축구 전문가 크리프토프 테뢰르는 "더 브라위너는 아직 2026 클럽 월드컵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33세의 그는 축구를 더 하고 싶어하지만 부상 위험이 있다. 때문에 압박이 덜한 리그와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경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서는 이탈리아 세리에A도 관심을 표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가 그의 이적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 그 외에도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 역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더 브라위너는 "저는 전체적으로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스포츠, 가족 등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적합한 방향을 찾겠다"고 답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0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스포츠키다,더브라위너SNS,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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