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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량한 자리 지키려고"…'자당 후보' 맹폭하는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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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 한다", "한심하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 지도부가 상대 후보도 아닌 자당 후보를 향해 이런 거친 발언들을 쏟아낸 건데, 계속해서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후보가 발표한 단일화 '로드맵'을 본 국민의힘 지도부는 곧바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화 투사인지, 세 번의 국회의원과 두 번의 경기 지사 그리고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우리 당의 중견 정치인인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전 당원 여론조사에서 당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80%를 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당 대선후보 자리를 두고 '알량하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아침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보면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기지 못하는 선거 후보가 무슨 의미냐고 저격했고,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기지 못하는 선거의 후보만 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 뒤에 당의 다 권력을 잡는다? 잡아질지 어떨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잡은들 뭐 하겠습니까.]

김 후보가 한덕수 후보를 겨냥해 '유령·허깨비를 보고 단일화 하라는 거냐'고 한 걸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유령·허깨비 후보와 단일화를 하겠다고 일관해서 얘기하신 거는 김문수 후보입니다. 여태까지 봐왔던 김문수 선배, 선배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당 경선 도중 김문수 캠프를 이끌었던 국회의원들도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박수영 의원은 "내가 알던 김문수가 아니다"라며 "70세가 넘으면 공직을 하면 안 된다는 걸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김문수 캠프의 일원이었던 김미애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주변으로부터 "기망한 것 아닌가", "책임져라"는 원망을 듣는다며 단일화를 촉구하겠다며 이틀째 단식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김윤나]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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