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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탈출' 경산시, 올해 신생아 출생 1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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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결혼 돌봄까지 ‘맞춤형 정책’

경산시가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솔로탈출 싱글(single) 벙글'행사를 열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솔로탈출 싱글(single) 벙글'행사를 열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북 경산시의 올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경산시는 결혼⸱임신⸱출산⸱육아⸱돌봄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을 바탕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쓴 결과, 지난달 기준 주민등록상 출생아 수는 44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386명) 대비 63명(16.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경산시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신생아 출생 1,224명을 기록하며 반등했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읍면동별로는 서부2동 115명, 하양읍 68명, 동부동 51명, 압량읍 50명 순으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 경산시는 오는 2029년까지 합계출산율 1명 달성 목표를 위해서는 출생아 수가 연간 1,456명 이상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산시는 이를위해 산후 조리비, 백일해⸱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미숙아 치료비, 출산 축하금, 출생아 건강보장 보험료,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24시간 시간제보육,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여기다 결혼을 장려하고,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경산시 솔로탈출’ 프로그램을 연 3회 운영하고 있다. 결혼 후에도 산부인과 및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를 구축해 산모와 경증 소아환자가 야간⸱주말⸱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공공 심야약국도 기존 3곳에서 7곳으로 확대했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현재와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오는 2029년에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기대된다”며 “지난해 혼인 건수는 1,008건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터라 혼인과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는 인구 구조 개선의 긍정적 신호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종팔 기자 jebo2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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