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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개발계획 “한국 성평등 수준, 세계 193개국 중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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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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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유엔개발계획(UNDP)의 성불평등지수(Gender Inequality Index) 조사에서 193개국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여성가족부는 8일 한국의 올해 성불평등지수는 0.038점으로 조사 대상 193개국 가운데 성불평등 정도가 12번째로 낮았다고 밝혔다. 성불평등지수는 모성 사망비와 청소년 출산율, 여성의원 비율, 중등교육 이상 받은 인구, 경제활동참가율 등 5개 지표를 반영해 산출하는 지수로, 점수가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다는 의미다. 올해 한국 순위는 지난해보다 네 계단 상승했는데 청소년 출산율(15∼19살 여성인구 1000명당 출산 수)이 대폭 낮아진 영향이 컸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성불평등지수와 함께 발표된 성개발지수(Gender Development Index)에서도 한국은 지난해 0.948점보다 개선된 0.959점을 받았다. 성개발지수는 출생 당시 기대수명, 평균 교육년수와 기대 교육연수, 1인당 국민총소득(GNI) 등 4개 지표를 반영해 산출하는데 1점에 가까울수록 남녀 간 차이가 작음을 뜻한다



그러나 한국은 경제·정치·교육·건강 분야 14개 지표를 통해 남녀 간 격차를 보여주는 조사에선 여전히 세계 하위권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6월 발표한 2024년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은 0.696점(1점에 가까울수록 성 격차 적음)으로 146개국 중 94위였다. 이 조사에는 유사 업무에서의 임금 성비, 관리직·전문직 비율, 장관 비율, 여성 국가수장 재임 기간 등이 반영된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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