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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박' 슈, 동대문 옷 장사 고백 "10시간씩 돌아다녀"

뉴시스 서다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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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슈.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슈.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그룹 'S.E.S' 출신 슈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8일 슈는 인스타그램에 "다들 연휴, 잘 지내셨나요? 저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든 것 같다"라며 장문의 글과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이어 "제가 힘들었을 때, 지인의 도움으로 동대문에서 옷을 떼다가 소매로 팔았던 적이 있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대문에서는 밤부터 아침까지 돌면서 옷을 받아야 하는데, 엄마이다 보니, 이쁜 아기 옷이나 악세서리, 헤어핀, 신발 등이 눈에 들어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럴 때마다 생각했다. '애들이랑 같이 오면 진짜 좋아할텐데. 쌍둥이들 데리고 오고 싶다'라고. 그리고 그 소원을 이번 연휴에 이뤘다! 애들을 데리고 도매시장에 가서 구경하고 키링이랑 헤어핀이랑 양말, 옷까지 함께 샀다 (그 사이, 신발도 옷도 같이 입을 정도로 아이들이 훌쩍 컸다)"라고 했다.

슈는 "예전 제 모습도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밤늦게까지 열심히 큰 짐 들고 다니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옛날얘기도 했다. '한때 엄마도 새벽까지 옷 팔려고 가방에 옷 가득 채워서 10시간씩 돌아다녔어!' 야시장, 내가 한때 일했던 밤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썼다.

또 “일 끝나면 혼자서 먹곤 했던 어묵도, 아이들과 함께 먹었다. (어묵꼬치의 맛은 변하질 않는다) 어린이날이라서 선물을 사주기 위해 간 동대문이었지만, 제가 선물을 받은 하루였다"며 "옛날에는 참 힘들었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크고 난 뒤 함께 와서 옛날이야기를 하니 '추억'이 된다는 것도 새삼 느낀 '어린이날'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 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인터넷 방송 등으로 남은 팬들과 소통해 왔다. 최근 건강식품 사업으로 재기에 성공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시스] 슈와 쌍둥이 딸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슈와 쌍둥이 딸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2025.05.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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